전월比 0.06%p↓…잔액기준 코픽스는 1.61%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섯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에 비해 0.06%p 하락한 1.50%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작년 12월 1.68%에서 1월 1.58%로 내려갔다.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1.61%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 60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1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금리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