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부위원장 "中企·벤처 성장 지원 중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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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4일 '코넥스시장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도전과 혁신의 DNA로 무장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국가 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넥스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넥스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13년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정 부위원장은 "코넥스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회수 기회를 제공해 '창업→성장→회수'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상장기업수. (자료 = 한국거래소)

실제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넥스 시가총액은 4조3078억원으로 출범 초기 대비 9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사 수도 21사에서 141사로 7배 가량으로 뛰었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코넥스 상장사수도 매년 증가했다. 지난 2014년(6사)에서 2015년(8사), 2016년(11사)까지 증가 추이를 보였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정부는 코넥스시장을 중심으로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으로 연결되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체계가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한 5가지 정책 방안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 패스트트랙(코스닥시장으로의 신속이전상장), 공시 및 주주관계(IR) 활동 서비스 지원,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발간,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성장금융, 코넥스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 코넥스 상장사와 투자은행(IB),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시장 참여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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