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이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165조원을 기록했다.
8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수주 누계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6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 수주는 2013년 91조3000억원에서 2014년 107조5000억원, 2015년 158조원으로 3년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종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8조1959억원이며 건축공종은 전년에 비해 12.6% 증가한 126조6798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수주 실적은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의 발주 확대로 증가했고, 민간부문도 주거용 건축물과 비주거용 등 전공종에서 늘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8조633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6%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의 공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2% 늘었다. 건축은 공공주택 및 업무용 시설 등의 공종에서 전년 동월대비 27.7%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3조567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1% 늘었다. 공종별로 토목은 민자도로, 발전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0% 줄었다. 건축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등 전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9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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