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이르면 27일 정유라 씨 송환 여부 발표"
"덴마크 검찰, 이르면 27일 정유라 씨 송환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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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덴마크 검찰이 이르면 27일(현지시간)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 씨 범죄인 인도(송환) 요구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6일 특검으로부터 정 씨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공식 접수한 뒤 이를 토대로 정 씨가 덴마크법에서 규정한 송환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왔으며 올보르 경찰을 통해 정 씨를 대면해서 조사하기도 했다며 '연합뉴스'가 이같이 전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정 씨의 구금 시한이 종료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임을 밝혀왔다. 덴마크 검찰은 26일까지 정 씨 송환 여부 발표 계획을 공식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7일 이를 발표할 경우 기자회견보다는 검찰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놓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찰이 27일 이를 발표하지 않으면 정 씨 구금 시한이 오는 30일이라는 점에서 늦어도 30일에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 씨의 각종 비리 의혹을 밝혀줄 핵심인물 중 한 명인 정 씨는 특검으로부터 불법 외환반출 및 돈세탁 개입 의혹, 삼성의 제3자 뇌물 제공 연루 의혹,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덴마크 검찰의 선택지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특검의 요구에 따라 정 씨를 한국 측에 강제송환하거나 정 씨가 강제송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경우, 그리고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결정한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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