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는 증시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3달러(2%) 오른 배럴당 53.78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2달러(2%) 상승한 배럴당 56.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다우지수 20,000선을 돌파한 뉴욕증시가 이날도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강달러 흐름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도 한몫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의 하루 180만 배럴 감산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의 증산 조짐이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28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체 재고량이 4억7천830만 배럴에 달하는 공급 과잉 상태다. 국내 산유량도 작년 중반부터 6.3% 늘어 현재 하루 평균 896만 배럴에 도달해 있다.
반면,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달러(0.7%) 내린 온스당 1,189.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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