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며 2060선 중반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7p(0.06%) 상승한 2064.72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23p(0.20%) 내린 2070.22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뚜렷한 매도 기조에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워갔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늘린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중이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0p(0.14%) 하락한 1만9799.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1p(0.27%) 낮은 2265.20에, 나스닥 지수는 2.39p(0.04%) 내린 5552.94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3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21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3억4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 국면이다. 운수창고(-1.53%)를 비롯, 운수장비(-1.52%), 기계(-1.16%) 은행(-0.67%), 증권(-0.74%), 의약품(-0.69%), 철강금속(-0.78%), 건설업(-0.63%) 등 많은 업종에서 파란불이 들어오고 있다. 다만 전기전자(0.35%), 화학(0.19%), 통신업(0.25%), 서비스업(0.04%)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현대차(-1.34%)와 현대모비스(-1.65%), NAVER(-0.52%), POSCO(-0.37%), 삼성생명(-0.4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21%)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0만원 선을 지키고 있고, SK하이닉스(1.38%), 한국전력(0.99%), 삼성물산(0.83%) 등도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61곳, 하락종목이 51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6p(0.27%) 내린 614.33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하라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0.37p(0.06%) 상승한 616.3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