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키즈, '장르의 다변화'로 유저 공략 나선다
카카오 키즈, '장르의 다변화'로 유저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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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부터)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넥스트플로어, 파티게임즈 로고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카카오 키즈들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며 유저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 키즈란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게임의 흥행으로 성장한 회사들을 말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는 올해 국내외 5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내에는 지난 3일 출시한 '애니팡 섯다'에 이어 2종을 더 준비 중이다. 이들은 캐주얼 실시간 대전 게임 1종, SNG(소셜네트워크게임)와 퍼즐이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게임 1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해외 진출작으로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해 흥행하고 있는 '애니팡3'의 해외 현지화 버전이 준비 중이며, 세부 사항이 알려지지 않은 1종을 포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새로운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엔플과 함께 IP 공동 사업 진행 중인 '디펜스 게임' 장르와 그에 앞서 11월 설립한 개발자회사 젤리팝게임즈의 '퍼즐게임', 자체 개발 중인 '역할수행게임(RPG)' 등 3종이 주인공이다. 또 쿠키런 기반이 아닌 별도의 새로운 '전략게임'까지 신작 개발이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트'를 개발한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키워드로 '글로벌', '콘솔', '신작', '라이브(LIVE)'를 꼽았다. 지난해가 퍼블리싱 원년으로 '데스티니차일드' 등의 흥행작을 선보인 한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진출과 콘솔 게임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콘솔의 경우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용 액션게임 '키도' 등 2개의 콘솔 타이들이 확정됐다. 다른 1종은 오는 2월 중순 공개 예정이다. 또 ESA(구 소프트맥스)로 부터 확보한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휴대용 콘솔게임은 올해 라인업에는 제외 됐지만, 2018년은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 기존 서비스 게임들도 재론칭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반면, '아이러브커피'로 잘 알려진 파티게임즈는 올해 기존 서비스 중인 '아이러브니키',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파스타' 포함한 여성 타깃 게임 개발에 선택과 집중을 할 방침이다. 먼저 올해 1분기에는 '아이러브' 시리즈의 스타일 리듬 게임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게임은 3D 그래픽의 여성향 스타일 리듬 게임으로, 스테이지 별 주제에 맞는 의상을 코디해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파티게임즈는 올해 '아이러브커피2' 개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 원년 멤버인 4개의 게임사 모두 2017년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저마다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며 "올해 이들이 보여줄 신작을 통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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