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리스크·실적 기대감 교차 '강보합'
코스피, 트럼프 리스크·실적 기대감 교차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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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6p(0.05%) 상승한 2066.57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01p(0.10%) 내린 2067.62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50선 후반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개인이 매수폭을 늘린 영향으로 상승 반전 후, 20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 후 일부 정책에 대한 우려로 오름폭을 줄였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85p(0.48%) 상승한 1만9827.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2p(0.34%) 높은 2271.31에, 나스닥 지수는 15.25p(0.28%) 오른 5555.33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38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30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반락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8억4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업(0.89%)과 건설업(0.70%), 통신업(0.66%), 전기전자(0.60%), 비금속광물(0.53%), 기계(0.36%), 증권(0.36%)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0.92%), 철강금속(-0.88%), 운수창고(-0.46%), 섬유의복(-0.5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27%)와 SK하이닉스(2.34%), 현대모비스(0.72%), KB금융(0.33%), LG화학(0.9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63%), 한국전력(-0.35%), NAVER(-1.91%), POSCO(-1.47%), 삼성물산(-0.41%)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6곳, 하락종목이 40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7p(0.19%) 오른 623.29에 거래되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1.16p(0.19%) 상승한 623.2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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