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신성장동력 찾는다
한화그룹,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신성장동력 찾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사진 맨좌측)와 김동원 상무(사진 우측 첫번째)가 인도네시아의 와나아르따(WanaArtha) 생명보험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Evelina Fadil Pietruschka) 이사회의장(좌측 두번째)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시장의 시장전망과 해외협력사와의 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화)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한화그룹이 '2017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4차 혁명시대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참가해 포럼이 진행되는 17일부터 4일간 수많은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최적지에 현지 사무실을 마련해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활용했다. 총 60여 회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2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해법을 발굴했다.

우선, 한화는 다보스에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신성장 사업 전략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보스에서 만난 글로벌리더들과의 미팅과 다양한 산업군이 주최하는 세션 참가 등을 통해 10년 후를 내다본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개척을 위한 동시대적 아젠다를 파악하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주제에 맞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데 주력했다. 지난 18일 오전에는 '전력시스템에서 촉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 참가해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조류에 대해 글로벌리더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같은날 오전 9시에는 '떠오르는 신기술'라는 주제의 세션에 참가해 미래 신기술의 조류와 현재의 상황 등을 탐색하는 시간을 공유했다. 포럼 마지막날인 20일 오후2시에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내에서 열리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전무는 이번 포럼중에 미국 Honeywell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인수합병(M&A) 전략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교환하는 한편,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5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는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을 찾는데 전념했다.

차 대표는 지난 17일 김 상무와 함께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폴란드 및 동유럽 최대 보험사인 PZU사의 미카엘 크루핀스키 대표를 만나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보험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8일에는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미국의 종합자산운용사인Barings사의 토마스 핀케 회장을 만나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논의와, 투자 유망지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Barings의 모회사인 미국의 메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의 로저 크랜들 회장을 함께 만나 2015년까지 9년연속 종신보험시장 매출이 증가한 배경, 생명보험업에서 방카슈랑스, 브로커, 다이렉트마케팅 등 차별화된 채널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19일에는 김용현 대표와 함께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Carlyle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대표 및 TPG Capital의 제임스 컬터 대표를 만나 글로벌 경제 및 사모펀드 시장 전망, 유망 투자분야 및 투자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도 차 대표는 세계 2위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제인 플런케트 대표를 만나 저금리 심화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의 전망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대화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금융업에서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 등을 발굴하는데 주력하면서 젊은 창업자들과 아시아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상무는 지난 17일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내에서의 스타트업 사업영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인도의 핀테크 솔류션 회사인 FTCASH사의 바입하브 롣하(Vaibhav Lodha) 대표이사를, 지난 18일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자회사인 BCG Digital Ventures사의 제프 슈막커 설립자를 만났다.

​김 상무는 또 차남규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와나아르따(WanaArtha) 생명보험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Evelina Fadil Pietruschka) 이사회 의장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 시장의 시장 전망과 해외 협력사와의 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법인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얻은 브랜드 마케팅 효과 및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