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지난해 4분기 소폭 플러스 성장"
이주열 "지난해 4분기 소폭 플러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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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제로 성장'이 우려됐던 지난해 4분기 경제가 소폭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3일 소공동 본관에서 개최한 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10월 성장 전망에는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10월 전망을 통해 지난해 성장률이 2.7%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대해 정확히 추계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파악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서 보면 제로나 마이너스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4분기가 이전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판단은 되지만 소폭의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는 회복세가 약화됐지만,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그간의 부진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수출이 세계 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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