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금융안정과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공조 체계를 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통인동 소재 금감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 간부 합동연찬회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톱니바퀴처럼 조화롭게 서로 맞물려 돌아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2008년 금융위와 금감원 분리 이후 처음 열렸던 작년 합동연찬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금융당국은 박근혜 대툥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융위는 부위원장 등 국장급 이상, 금감원은 부원장, 부원장보 전체 임원만 참석하며 인원을 간소화했다.

진 원장은 "지난 2년 동안 금융당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금융개혁' 추진에도 진력했다"고 평가했다.

진 원장은 "특히 금감원이 작은 기미도 알아채고 큰 흐름도 꿰뚫어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미지창(知微知彰)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임종룡 위원장에게 선물한 휘호인 '해현경장 지미지창'(解弦更張 知微知彰)의 의미를 되새긴 것이다.

이어 그는 맹자 '공손추(公孫丑)'장 하편의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하늘이 주는 때는 지리적인 이로움만 못하고 지리적인 이로움도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를 인용하며 금융당국의 화합을 다시 한 번 짚었다.

임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건 '금융개혁 혼연일체(金融改革 渾然一體)'도 잊지 않았다. 진 원장은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은 '혼연일체'의 정신으로 협력해왔다"며 "올해는 한마음으로 더욱 화합해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