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지난 2년 동안 물량을 쏟아 냈던 분양시장은 대부분 지역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국 분양물량의 30~40%를 차지해 오던 경기도 역시 지난해보다 30% 가량 분양물량이 줄어든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물량은 총 8만2405가구로 집계됐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이는 지난해(12만2546가구) 대비 32.8% 감소했다.

2013년 발표된 '4.1서민주거안정대책'으로 신규 공공택지 조성이 올해 말까지 중단되기 때문에 공공택지 공급 비중이 큰 경기지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물량이 당분간 크게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체적인 물량감소에도 불구하고 △김포시 △과천시 △양주시 △안양시 △성남시 △이천시 △파주시 △군포시 등 8개 곳은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어난다.

가장 많은 물량이 증가하는 곳은 김포시로 지난해 보다 9734가구가 증가한 1만2219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 지난해 보다 1000가구 이상 증가한 곳으로 △과천시 4714가구(4571가구 증가) △성남시 3210가구(3024가구 증가) △안양시 3210가구(3024가구 증가) △양주시 4138가구(2464가구 증가) △파주시 1049가구(1049가구 증가) 등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물량이 증가하는 곳들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 지역의 분양물량이 지난해 적었고 미분양이 많지 않다는 점"이라며 "청약, 대출 등의 규제가 강화된 상황만큼 경기지역 분양물량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 1순위, 서울과 먼 곳은 지역수요가 탄탄하고 인접지역에서 수요도 유입될 만한 재료를 갖춘 곳 등으로 선별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