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사내 파견 근로자 '직접고용' 전환
롯데케미칼, 사내 파견 근로자 '직접고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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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 1일부로 사내 모든 파견 근로자를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본사, 연구소, 여수·대산·울산공장 전 사업장에 근무 중인 파견직 근로자 35명 전원이 롯데케미칼의 직접고용으로 전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5일 발표한 롯데그룹 혁신안 중 3년 동안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롯데케미칼 파견직 근로자는 2년간의 파견 근로 기간이 경과한 후 내부 평가를 실시해 고용기준에 적합한 인원을 직접 고용해왔다.

올해부터는 파견 근로형태를 없애고 처음부터 직접 고용함에 따라 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사 초기부터 롯데케미칼의 급여 및 복리후생 제도 등을 적용받게 된다.

직접고용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의 주요 직무는 영업지원과 사무행정 지원업무다. 롯데케미칼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인재들의 평균 연령은 31세, 평균 근속은 7년이며, 이중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은 25년이 넘는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직무의 여성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일·가정 양립과 모성보호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15년 파트너사 인력들이 담당하고 있던 품질분석 보조업무를 자체 수행하기로 하고 관련 인원 32명을 직접 고용한 바 있다. 올해도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사 직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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