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오늘 오후 새해 첫 파업
현대重 노조, 오늘 오후 새해 첫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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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의 조속한 타결과 구조조정 반대를 위해 새해 또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1만5000여명을 참여대상으로 파업한다고 밝혔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 집회도 연다.

올해 들어 첫 파업이다. 노조는 지난해 말 상급노동단체 금속노조에 가입함에 따라 많은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노조의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수가 평균 1000∼2000명 수준으로 집계했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매월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이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 1시간 고정연장제도 폐지에 따른 임금 보전을 위해 월평균 임금 3만9000원 인상(7월부터 소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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