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약한 성장흐름…목표가↓"-NH투자證
"아모레퍼시픽, 약한 성장흐름…목표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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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성장이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11.0% 증가한 1508억원, 1조36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 차질은 주로 시내 면세점 부문해서 발생했을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 들어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 둔화됐고, 촛불집회로 시내 주요 면세점 트래픽도 부진했을 것"이라며 "치약 리콜 관련 추가 비용 발생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진단했다.

올해도 이익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0.6%, 12.1%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면세 채널 관련 실적 추정의 핵심 가정을 하향 조정하면서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2017~2018년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율을 각각10%, 7%로 가정했지만, 이를 각각 6%, 4%로 하향하면서 면세점 채널 매출 증가율이 8.0%, 4.5%로 하향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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