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30일 "내년도 여신금융권의 단기렌탈업과 보험대리점 업무를 허용해 수익모델 다양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여신금융권의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고,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경영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신규사업을 포함한 4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여신금융권의 단기렌탈업과 보험대리점 업무를 허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단기렌탈업과 보험대리점 업무가 허용될 경우 업권의 수익모델 다양화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신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도입과 업권 내 경쟁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를 완화할 수 있도록 회원사 협력을 통해 공동사업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국제 브랜드 카드사의 부당한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도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해외현지 인허가 관련 주요정보와 해외진출 성공사례 등을 조사하고, 회원사에 제공해 업권의 해외진출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업권의 이미지 개선과 소비자 권익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출시해 업권의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스스로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상대방에게는 봄바람처럼 대하라)'을 언급하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임무를 수행하면 회원사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공신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새해에도 36.5도 따스한 금융으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