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짙어진 '관망세'…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가격동향] 짙어진 '관망세'…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2주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 경기는 보합을 유지했고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지방(-0.01%)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산이 0.12% 오른 데 비해 울산(-0.11%), 충남(-0.10%) 등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8월29일 조사(-0.01%) 이후 17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강북권(0.01%)은 출퇴근 여건이 양호한 마포구와 매매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광진구, 동대문구 등이 보합 전환되면서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4구(-0.01%)는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전세가격은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인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겨울철 이사 비수기 도래와 내년 1분기에 예정된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중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인구유입이 지속된 제주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부산과 대전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대구, 충남, 경북은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1%)은 직장과 가까운 종로·마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0.01%)은 강동구가 하남미사 강변도시 이주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으며 강서구는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