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잊은 분양시장…주말 전국 견본주택 '북적'
연말 잊은 분양시장…주말 전국 견본주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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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사진=대림산업)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추운 겨울 날씨에 크리스마스까지 겹친 주말. 전국에서 문을 연 건설사들의 견본주택에는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지난 23일 개관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와 'e편한세상 시흥'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 간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에 3만5000명, e편한세상 시흥에 2만명 등 총 5만5000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아와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와 입지도를 꼼꼼히 살피고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쏟아냈다.

두 사업지의 청약 일정은 동일하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계약은 1월10일~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 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의 견본주택에도 지난 22일 개관 이후 4일 동안 2만 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

분양관계자는 "강남권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규제는 상대적으로 덜하고, 잔금대출 규제에도 자유롭다 보니 사당 및 방배권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견본주택을 많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청약은 11.3대책으로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돼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당해(서울), 29일 1순위 기타(경기·인천), 30일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는 1월5일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11~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050만원으로 1차 계약금은 전용 49~59㎡ 1000만원, 전용 84~97㎡ 2000만원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충남 논산 내동2지구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자이 논산' 견본주택에는 지난 23일부터 주말 사흘간 1만3000명이 방문했다. 논산에서 분양하는 첫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까닭에 성탄절이 낀 주말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예비 수요자들이 긴 줄을 이뤘다.

분양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논산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대형 건설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되다 보니 분양 전부터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저축과 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및 무주택 세대구성원만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청약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월4일이며, 계약기간은 10~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금호건설이 지난 23일 개관한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견본주택에 주말 3일 동안 1만2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단지는 28일 1순위 당해지역(부산광역시), 29일 1순위 기타지역(울산, 경남 지역), 30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1월5일에 발표되며 10~12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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