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관리 강화
이통 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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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좌) SK텔레콤과 (우)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에 평시 대비 시도호는 최대 42% 증가,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년이 되는 자정과 새해 첫 해돋이 시간대는 지역에 따라 최대 400%이상의 시도호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도호는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인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특히 신년 전환 시점(00시 ~01시 사이)에는 타종 행사장과 해돋이 명소에서의 시도호가 급증될 것을 감안,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용량 증설 작업 및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자사 고객의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연시(2016.12.30~2017.1.1)기간에 비상상황실을 운영, 약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SNS · MMS · T 맵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망 집중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를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탐지 등 고객 보호 활동을 강화 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일 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한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을 감시하고, 긴급상황 시 단계별로 제어해 긴급 출동·복구하는 비상근무를 수행한다.

KT는 타종과 해넘이, 해맞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지난 23일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 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가량 증가했던 전국 16개의 스키장에도 방학과 동계 휴가를 이용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총 322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 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또한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인천 정서진,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을 설치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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