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종합숙박 서비스로 100억 원 영업익 목표"
여기어때 "종합숙박 서비스로 100억 원 영업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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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가 새로 내놓는 종합숙박 서비스로 내년에는 최소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1일 심명섭(39) 여기어때 대표는 종합숙박 020(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혔다.

종합숙박 서비스는 기존에 각각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영되던 중·소형 호텔 예약 서비스와 호텔 타임커머스(상품 판매종료가 임박해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탄생했으며, 새로운 '여기어때' 앱으로 서로 다른 숙박 종류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새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숙박 업종은 호텔, 모텔, 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캠핑·글램핑, 한옥 등이며 제휴 업체 수도 현재 6천 개에서 총 3만 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숙박 020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수다.

심 대표는 종합숙박 서비스 출시로 현재는 호텔은 호텔대로, 모텔은 모텔대로 따로 이뤄지고 있는 숙박 예약 형태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는 새 종합숙박 서비스를 '숙박 020 3.0'이라고 표현하는데, 1.0은 검색에 집중한 광고플랫폼에 불과했고 2.0은 중소형호텔에 예약이라는 소비 패러다임을 도입한 것이다"며 "3.0은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글램핑까지 7가지 유형의 숙박시설을 통합된 앱에서 서비스한다는 종합숙박을 표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는 등 서비스 사용 연령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상반기 중 해외 숙소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수익성이 검증된 호텔과 모텔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2년간 광고를 무료로 해줘 업계 최다 숙박제휴점을 확보했다"며 "소비자를 위해서는 최저가 보상제, 전액 환불 보장제, 회원가 보장제, 360도 VR 객실 정보 등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어때는 최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호텔 여기어때 1호점을 여는 등 가맹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가맹사업에 집중해 3년 안에 호텔 가맹점을 2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심 대표는 "오프라인 사업은 온라인 사업보다는 이익률이 낮아 성장성도 낮다"며 "그러나 온라인 사업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하나의 '롤모델'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마지막으로 종합숙박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고객들은 5인치 정도의 화면에서 눈과 손가락으로 원하는 숙소를 찾고 예약한다"며 "종합숙박 서비스로 고객들은 각자 상황에 맞는 검증된 숙소를 추천받게 되고 인터넷으로 원래 숙소의 모습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침대는 편안한지, 방은 깨끗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의 숙소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스스로 최고의 숙소예약을 했다는 만족감을 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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