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천연효모 호빵' 매출 급증
SPC삼립, '천연효모 호빵' 매출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 SPC삼립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SPC삼립의 '호빵'부문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며 겨울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 10월 올 시즌 삼립호빵 출시 이후 11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 2월까지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도시락, HMR 등의 성장으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서도 삼립호빵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6.3% 신장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2013년 69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이번 시즌 900억원(추정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천연효모 적용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라며 "올 가을 기습추위가 많았고,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 추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삼립호빵에는 SPC그룹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 연구 개발로 찾아낸 천연효모(SPC-SNU 70-1)를 적용해 맛과 품질을 높였다.

전통적 베스트셀러 제품 외에도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물과 모양을 특색 있게 구성한 신제품인 '肉(육)호빵', '에그호빵' 등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