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강남4구 아파트 5주 연속 하락
[가격동향] 강남4구 아파트 5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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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1·3 부동산 대책과 잔금대출 규제 방침 등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4구 아파트 가격이 5주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수도권(0.02%)은 서울·경기·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지방(0.01%)은 행복 도시로의 이주 수요가 있는 세종을 비롯해 대전·부산 등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주택 공급량이 많았던 충북·경남 등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울산은 지역 경기 침체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2%)은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현저히 하락하는 등 11.3 대책으로 인한 투자수요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3%p)됐다.

특히, 강남권(0.01%)은 이번 대책 이후 이어지는 재건축단지 주도의 강남4구 하락세에 더해 강서구, 동작구 등지에서도 상승세가 약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0.07%), 강남(-0.05%), 송파(-0.05%) 등 강남 3구는 낙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고 강동구(-0.04%)도 지난주 수준만큼 떨어졌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0.03%)은 서울과 인천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됐다. 경기는 상승폭 유지, 지방(0.03%)은 개발 호재 유무와 신규 공급 정도에 따라 양극화된 양상이 이어졌다.

부산은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울산은 누적된 신규 공급 부담과 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 전환, 대구·경북·충남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11.3 대책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가수요가 상당 부분 감소한 가운데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일부 실수요층 또한 관망세로 돌아서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전세가격 주요 상승지역에서 신규아파트 입주로 대기수요가 일부 해소되고, 지방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신규공급 누적과 매매가격 하락 여파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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