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수석웰스매니저

소위 '중국판 나스닥'으로 일컬어지며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 교차거래)이 개장했다. 선강퉁 시장은 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가 7대 전략적 신흥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많이 상장돼 있다. 국가 7대 전략적 신흥 산업은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신세대 정보기술(IT), 바이오, 첨단 제조업, 신에너지, 신소재, 신에너지 자동차를 말한다.

따라서 시장의 구성이 후강퉁과 다르다. 실제로 후강퉁의 섹터 비율이 금융 44%, 자본재 16%, 에너지 10%, 경기 소비재 8% 등인 반면 선강퉁은 IT 22%, 경기 소비재 19%, 자본재 14%, 금융 12%, 헬스 케어 9%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전 시장은 시가총액 약 22조 위안(약 3700조원 vs 코스피 약 1280조원, 코스닥 약 210조원)이다. 메인보드(시가총액 비율 약 33%), 중소판(SME, 43%), 창업판(ChiNext, 24%) 등 3개 시장으로 세분된다. 이 중 창업판이 IT와 헬스케어의 비율이 약 54%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다. 그러나 선강퉁 시행 초기에는 기관투자가에게만 투자가 허용된다. 시장 리스크가 높아 개인 투자자에게는 단계적으로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쉽게 선강퉁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미래에셋 중국 심천 100 ETN'을 사는 것이다. '미래에셋 중국 심천 100 ETN'은 중국 심천시장의 대표지수인 심천 100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이다. 중국 심천 거래소 상장 주식을 대상으로 6개월 평균 시가총액, 유통시가총액, 거래량 등을 감안한 상위 100개 종목을 편입한다. 대표적인 구성종목으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 세계적인 에어컨 공조기기 전문제조사 거리그룹, 중국 종합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 그룹 등을 포함하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의 추적오차 등 단점을 보완해 출시된 ETN(상장지수증권, Exchange Traded Note)은 기초지수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이다.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증권으로 상방향과 하방향이 열려있는 참여율 100%의 ELS다. ETN은 ETF와는 달리 추적오차가 발생하지 않는다. 증권회사가 기초지수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발행사인 증권회사가 직접 유동성공급을 하기 때문에 호가 제시 면에서도 유리하다. 이 외에 ETN은 신속하게 매매할 수 있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ETN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시장가격으로 신속하게 매매가 가능해 매수 시 즉시 체결되고 매도시에도 매도일로부터 2일째 되는 날 매도한 자금이 입금된다. 예를 들어 한국시간으로 2016년 7월1일에 미국 A펀드를 매입했다면 미국시간 7월2일 종가가 반영돼 (3영업일 기준가) 매수가 되는 반면 미국 ETN은 6월30일 종가를 반영해 매수할 수 있다.

7월 1일 매도 시에도 미국 A펀드는 7월3일(4영업일) 종가 반영되는 반면 미국 ETN은 6월30일 종가에 매도할 수 있다. 그리고 총 연간 1% 이내의 저렴한 수수료로 별도의 판매수수료나 보수 없이 가격에 포함된다. 또한 일반주식은 매도할 때 매도대금의 0.3%가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만, ETN은 증권거래세가 없다.

ETN을 매매하는데 유의할 점도 있다. ETN은 동시호가 때 증권회사의 유동성 공급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매수, 매도시 지표가치(IV, indicative Value)라는 기초지수의 적정가치를 확인하고 주문을 내야 한다. 또 ETF와 동일하게 국내주식형 ETN의 매매차익은 비과세이나 해외, 원자재 관련 ETN은 배당소득세 등 15.4%을 과세하고 종합과세에도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