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정유라 금메달 딴 건 알지만 그 말 탄지는 모른다"
김승연 "정유라 금메달 딴 건 알지만 그 말 탄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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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 대표이사, 손경식 CJ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화그룹에서 8억원 상당의 말 두 필을 구입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상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한화그룹이 8억3000만원짜리 네덜란드산 말 두 필을 구입해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에게 상납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26일 한화 갤러리아 명의로 말을 수입해 승마협회 승마훈련원 마방으로 보내졌으며 이를 정 씨가 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같은 해 정 씨는 이 말을 타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삼성 역시 정 씨에게 10억원 상당의 말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정유라가 금메달을 딴 것은 알지만, 정씨가 그 말을 탄 것은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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