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재벌 총수들 국회 도착 "성실히 임하겠다"
[최순실 국정조사] 재벌 총수들 국회 도착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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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구본무 LG대표이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그룹 총수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재벌 총수들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대거 출석했다.

총수들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대부분 답변을 회피하거나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입장만 짧게 밝히고 바로 국회로 들어갔다.

가장 먼저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26분께 도착해 안내실에서 직접 신분증을 보여주고 출입증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출연금이 대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국회에 도착했다. 신 회장은 면세점 선정과정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고 국회로 입장했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억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경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출석했다. 허 회장은 최순실 사태에 기업들이 얽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억울하다. 이따 (청문회) 안에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의 수행을 받으며 국회에 도착했다. 정 회장은 취재진에 가벼운 미소를 보인 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어 도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성실히 답변하겠다"라고 말했고,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국회로 들어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기업이 피해자'라는 주장과 관련해 "청문회가 기업들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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