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RAF 저해 항암신약 연구결과 유럽암학회 발표
한미약품, RAF 저해 항암신약 연구결과 유럽암학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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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이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28회 유럽암학회에서 RAF 저해 항암신약 'HM95573' 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한미약품이 독일 뮌헨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유럽암학회에서 RAF 저해 항암신약 'HM95573'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B-RAF 또는 RAS 변이 흑색종, 대장암 및 비소세포성 폐암 세포주를 이식한 동물을 갖고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통해 실험한 결과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한미약품 신약개발본부장 손지웅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함께 HM95573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의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M95573은 지난 9월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는 'B-RAF 변이 단백질'은 물론 'RAS 변이 단백질'의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C-RA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RAF 저해제이다.

현재 이 물질은 BRAF 변이 흑색종 환자를 포함해 K-RAS 및 N-RAS 변이 대장암, 비소세포성 폐암 등 고형암 환자 대상 국내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RAF의 경우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단백질로, A-RAF·B-RAF·C-RAF 3개의 아형으로 이뤄져 있다. 변이성 RAF는 종양 형성에 관여하는데 특히 B-RAF 변이가 다양한 암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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