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中 TV시장서 고전…점유율 5% '추락'
삼성·LG, 中 TV시장서 고전…점유율 5%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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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산 84,4%, 차이완 제품 비중 90% 육박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중국 TV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들이 중국산 제품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新浪), 왕이(網易) 등에 따르면 중국 TV 시장에서 삼성·LG 등 한국산 비중은 2014년 6.9%에서 2015년 5.6%로 떨어졌다. 2016년(3분기 누적)에는 4.5%까지 하락했다.

반면 중국 자국산은 2014년 76.6%에서 2015년 81.9%, 올해는 84.3%로 올랐다. 중국 시장 내 대만산 TV의 비중은 2014년 2.1%, 2015년 3.7%로 올라가더니 올해는 4.4%로 한국산 비중과 비슷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과 대만산을 더한 차이완(차이나+타이완) 제품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소니 등 일본산 비중은 2014년 9.0%, 2015년 6.6%, 2016년 4.4%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TV 점유율이 35% 안팎으로 우위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중국 시장에서만 맥을 못 추고 있다"면서 "한국이 세계 TV 시장에서 중국과 치열한 점유율 및 판매량 경쟁을 벌일 가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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