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IFRS17 대비 5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한화생명, IFRS17 대비 5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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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한화생명은 IFRS17의 2021년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 자본 확충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기본적인 자본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발행금액은 약 5000억원 규모로 2017년 1분기 예정이다.

발행시점의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정한 발행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한화생명은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종자본증권 발행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인정됨에 따라 자본확충과 RBC비율 증가가 동시에 가능하다.

유상증자를 배제한 자본확충으로 주주 및 투자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

RBC비율 증가 효과가 있으나 재무제표상 부채로 계상되고 손익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는 후순위채와 비교되는 점이다.

또한 상품개발 및 계약 체결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전사적인 혁신도 추진한다. 보험본연의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전사적인 혁신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높은 종신, CI 등 보장성과 변액 보험 판매에 주력한다는 영업전략도 계속적으로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IFRS17에 대비해 조직도 개편했다. CEO 직속으로 최고혁신책임자를 신설하고 산하에 IT 관련팀, IFRS도입준비, 보험Core혁신TF 등을 편제했다. IFRS17 도입에 대비한 전사적인 혁신 추진과 자본확충, 인프라구축 등 관련 업무를 CEO가 직접 챙겨 차질 없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2021년 IFRS17도입을 앞두고 그간 여러 대응전략을 검토해 왔다"며 "선제적인 자본확충과 인프라 구축 전략이 완료되면 한화생명은 IFRS17에 완벽히 대응가능 할 뿐 만 아니라 국내외에 초우량생명보험사의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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