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 오픈
여신협회,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 오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여신금융협회는 내달 1일 중복리스사고 방지를 위해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동일한 기계설비리스 물건을 대상으로 중복 리스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물건정보 집중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중복리스는 리스이용자가 공급자와 공모해 허위 장미매매 및 설비리스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금융회사로부터 운전자금을 융통하는 사기 행위를 말한다. 이 경우 중복 계약을 맺은 금융회사는 장비회수 및 매각을 통한 채권 회수가 불가능해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조회시스템에 참가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리스계약 정보를 협회 홈페이지 조회시스템에서 일반사업기계, 동력이용기계, 공작기계 정보 등을 사전에 조회할 수 있게 돼 중복 리스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참여 여전사는 지난 29일 기준 데라게란덴, 동부캐피탈, 무림캐피탈, 산은캐피탈, 애큐온캐피탈, 오릭스캐피탈, 오케이캐피탈, 중동파이넨스, 하나캐피탈, 하이델베르그, 한국캐피탈, 현대커머셜, 효성캐피탈, BNK캐피탈, DGB캐피탈, KB캐피탈, 삼성카드 등 총 17개사다.

여신협회는 이번 조치로 중복리스에 따른 여전사의 피해방지와 물건소유권에 대한 금융회사 간 법적 다툼 방지는 물론 리스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기계설비리스를 취급하는 모든 여전사가 조회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리스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및 여전사의 부실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