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강남4구, 11·3대책 이후 3주 연속 하락
[가격동향] 강남4구, 11·3대책 이후 3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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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1·3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강남4구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은 지난주(14일) 대비 같거나 확대됐다.

서초구(-0.08%)와 송파구(-0.02%)는 지난주보다 각각 0.02%p, 0.01%p 하락했으며 강동구(-0.03%)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양천구는 상승폭이 0.06%p 줄어 보합전환했다.

이는 11·3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도래하며 관망세가 확대됐다.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심리 위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지만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0.01%p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3%p 줄었고 지방은 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3%) △부산(0.20%) △전남(0.11%) △강원(0.09%) 등은 상승한 반면, △경북(-0.12%) △경남(-0.07%)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5%→0.05%)했다. 기반시설과 학군, 접근성 등이 양호한 단지는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가을 이사철 종료와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로 상승세가 안정됐다.

시도별 변동률은 △제주(0.15%) △부산(0.14%) △충북(0.13%) △전남(0.09%) △경북(-0.07%) △충남(-0.06%) △대구(-0.03%) △울산(-0.01%)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0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08%)은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4%)은 강동구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상승폭도 축소됐다. 금천구는 접근성 개선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4%)은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충북은 집값 하락 우려에 전세 유지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부산과 제주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된 대구·경북·충남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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