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멜론 효과 내년 실적개선 기대"-바로투자證
"로엔, 멜론 효과 내년 실적개선 기대"-바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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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바로투자증권은 24일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운영하고 있는 멜론의 효과가 부각되며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일 연구원은 "3분기 기준 멜론의 유료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5만명 순증한 380만명 수준으로, 기존 가입자들의 가격 인상 전환 동의에 치중하면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다만 9월 시작된 카카오 계정 연동으로 지난달부터 유료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4분기에는 카카오 계정 연동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약 20만명이 순증해 올해 말 기준 유료 가입자가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신규 가입자와 장기 결제 유저 대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공 중"이라며 "멜론 유저의 약 70%가 35세 미만인 반면 카카오 뮤직은 약 80%가 35~55세 이용자로 카카오 중년층 유저들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올해 3월 인상된 요금제 가격은, 기존 사용자의 경우 6개월 유예기간 적용돼 9월부터 반영되고, 신규 가입자는 3개월 프로모션을 통해 6월부터 반영되고 있다.

그는 "유저이탈 방지를 위한 프로모션(3~6개월) 진행으로 내년초부터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공격적인 가격 할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실적악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반면, 멜론은 가격 인상 과도기에도 유료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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