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효과'에 상승 마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트럼프 효과'에 상승 마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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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에너지주와 인프라 수혜주들이 뉴욕증시 호조를 이끌고 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76p(0.47%) 상승한 1만895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5% 높은 2198.18에, 나스닥 지수는 0.89% 오른 5368.8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상승장의 주요 원인은 에너지업종의 강세다. 국제유가가 4% 안팎의 강세를 띤 영향으로 에너지업종 주식은 이날 2.2% 올랐다.

국제 유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감산 지지발언을 내놓는 등 산유량 감축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 따라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달러(3.9%) 상승한 47.49달러에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에 따라 지속됐던 달러 강세가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도 상승장에 한 몫 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재정 투입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술과 소재, 유틸리티가 각각 1% 이상 올랐고 소비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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