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코리아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의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인텔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 인텔이 2020년까지 인공지능(AI)의 처리 능력을 100배 이상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선보였다.

인텔코리아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의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된 사업전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텔의 전략은 디바이스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을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인공지능의 성장을 통해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고 단조롭고 위험한 작업들을 자동화하며 가장 까다로운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지난 8월에 인수한 '너바나(Nervana)'의 기술에 새로운 프로세서를 접목해 2020년까지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현재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100분의 1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먼저 인텔은 내년에 이전 제품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된 제온 파이(Xeon Phi)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학습(딥러닝)에 적합한 나이츠 크레스트(Knights Crest) 프로세서를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인텔은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엔터프라이즈용 IT 기술을 통해 △개방성 △유연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간의 협업은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 쿠버네티스 △머신러닝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에 초점을 둔 기술 통합에 집중된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새로운 프로세서가 복잡한 훈련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인공지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너바나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