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보험사 시장 점유율 10% 넘어서
외국계보험사 시장 점유율 10% 넘어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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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도 선전, 은행만 고전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금융사들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증권, 보험은 선전하고 있는 반면 은행권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 증권사와 보험사의 2002회계연도(2002.4∼2003.3)시장 점유율은 前회계연도에 비해 0.1∼2.5%포인트 증가한 반면 외국은행의 점유율은 0.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 증권사 국내 지점의 시장 점유율(2002회계연도 기준)은 주식 약정고 기준으로 7.4%를 기록, 2001회계연도의 6.0% 보다 1.4%포인트나 높아졌다.

지점에서 현지법인으로 전환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외국 증권사 시장 점유율은 무려 9.4%에 달한다.

금감원은 외국 증권사들의 점유율증가에 대해 주식위탁매매 위주의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국 생명보험사의 2002회계연도 시장점유율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전년의 8.0%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대를 넘었다.
이같은 외국계보험사의 약진은 최근 국내 생보사들까지 긴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 손해보험사도 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전년에 비해 0.1%포인트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 은행들의 2002년(2002.1∼12) 시장 점유율은 총대출금 기준으로 1.5%에 그쳐 전년의 1.9%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총자산과 총예수금 기준으로는 각각 5.6%와 2.0%로 전년과 같았다.

이처럼 외국계 금융사의 업종별 실적이 크게 다르고 나타나는데 대해 금융권 관계자들마다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업종별로 영업환경이 다른 점, 자유화및 토착화정도의 차이등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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