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재상장 주가 급등, 전망은 엇갈려
하나은행 재상장 주가 급등, 전망은 엇갈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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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만3천~3만원 차이 커
서울은행과 합병 이후 13일 오늘 첫 상장된 하나은행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목표주가가 많게는 3만원에서 적게는 2만 3천원까지 차이가 난다.

대한투자신탁증권(배정현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목표주가로 2만3000원을 산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했다.

대투증권은 PER에 의한 방법을 사용할 경우 목표주가는 2만1600원이나 PBR에 의한 방법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할 경우 2만6000원이라며 적정 목표주가는 이들 두 가지를 평균한 2만3000원이라고 밝혔다.

또 합병에 따른 기대효과는 ㅇ영업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고객 기반 확대 ㅇ규모의 경제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ㅇ법인세 감면에 의한 순이익 확대 등을 꼽았다. 반면 합병에 따라 극복해야 할 과제로 ㅇ문화적 이질감 극복 ㅇ 합병비용의 최소화 ㅇ 정부 지분해소 과정상의 문제 등이 지적됐다.

또한 코스피200편입에 따른 매수세 유입 가능성 및 주당 750원 수준의 배당 예상으로 인한 하방경직성 확보 및 주식매수 이후의 유통물량 감소 등이 단기적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합병 시너지 가시화에 따라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시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교보증권(성병수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를 유지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내년도 실적은 법인세 효과로 대폭 개선되고, 자기주식 40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BIS비율이 10%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은 합병에 따라 하나은행의 총 자산은 87조원으로 국내 3위 은행으로 부상하게 됐다며 합병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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