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도 변액보험 시장 진출
손보사도 변액보험 시장 진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업법 근거조항 시행령에 구체화' 건의
투신업계 반발등 논란 일 듯.

생보사에 이어 손보사들도 실적배당 상품인 변액보험 판매가 허용될 전망이다. 특히, 투신업계가 손보사 실적배당 상품 판매에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재경부가 보험업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마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손보업계가 변액보험 상품 판매를 정식으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한 관계자는 재경부와 금감원 등 감독 당국이 시행령에 변액보험 판매 조항을 마련 해줄 것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시행령 개정 작업은 상품 판매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개정 보험업법도 보험사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 상품을 설정, 운영할 수 있게 개정됐다. 따라서, 이번에 대통령령으로 제정되는 보험업법 시행령에 손보사들의 특별계정 상품으로 변액보험 등 관련 조항이 포함될 경우 상품 판매가 가능해 진다는 것.

또한, 손보사들은 이미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판매가 허용된 상황에서 판매 근거 조항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보험 및 투신업계 의견 수렴 작업과 관련 감독 부처간 의견 조율 등을 거춰 최종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 변액보험 판매와 관련, 투신업계와의 진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투신업계는 과거 실적배당 상품인 생보사 변액보험이 명백히 투신상품이라는 이유로 판매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투신사들은 보험사의 실적 배당 상품 허용으로 고객 피해가 우려된다며 판매와 운영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중 일부를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돌아가는 보험금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생보사들은 이미 2년전부터 변액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생보사 변액보험의 경우 위험보장과 실적 배당이라는 장점으로 판매가 급격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