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규제 시그널'에 아파트 매매·전세값 상승폭 축소
[가격동향] '규제 시그널'에 아파트 매매·전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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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보금자리론 축소에 이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가 임박해지면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p 하락한 0.07%를 기록했다.

수도권(0.11%)은 서울(0.17%)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되고 경기는 고양·김포·파주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인기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공급물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충남(-0.13%)·경북(-0.07%) 등은 하락했지만 정비사업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개발 호재로 부산(0.29%)·제주(0.12%)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1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05%p)된 가운데, 강북권(0.16%)은 노원구(0.22%)·도봉구(0.19%) 등 14개 구 모두 상승했다. 강남권(0.18%)은 집단대출 보증비율과 보금자리론 축소 등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과 단기 급등 지역의 규제 방안 검토에 대한 언론보도로 인해 서초구(0.25%) 등 동남권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0.09%p)됐다.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며 가을 이사철 전세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0.08%)보다 0.01%p 하락한 0.07%를 기록했다.

수도권(0.08%)은 서울(0.09%)·인천(0.1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경기는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6%)은 부산(0.24%)·강원(0.13%)은 상승폭 확대됐지만 충남(-0.03%)·경북(-0.04%)은 하락세 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였다.

서울(0.09%)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9%)은 도심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양호한 서대문구(0.20%)·은평구(0.17%)·마포구 등 서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이어갔다. 강남권(0.09%)은 학군이 양호한 양천구(0.18%)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영등포구 등 서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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