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중반 탈환…개인 '사자'
코스피, 2020선 중반 탈환…개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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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전날 '최순실사태'로 급락하며 201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 2020선 중반에 안착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3p(0.51%) 상승한 2024.1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35p(0.22%) 오른 2018.24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기관이 매도세에 2010선까지 후퇴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막판 외국인이 '팔자' 전환했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크게 낮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37분 하락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 지수가 각각 0.25%, 1.10% 내림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32% 내리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7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59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282억9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급등한 의료정밀(5.35%)을 필두로,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 운수창고(1.10%), 섬유의복(0.87%), 금융업(0.86%)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다만 철강금속(-0.35%), 유통업(-0.1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우위 국면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0.38%)와 한국전력(0.39%), SK하이닉스(0.23%), 현대차(0.36%), NAVER(1.30%), 삼성생명(2.31%)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물산(-1.20%), 현대모비스(-0.19%), POSCO(-2.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06p(2.06%) 급등한 648.57에 거래를 마치며 엿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0.96p(0.15) 오른 636.47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등폭을 확대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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