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러브콜'에 상승 반전
코스피, 外人 '러브콜'에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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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만에 상승 반전했다.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p(0.22%) 2018.53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4.35p(0.22%) 오른 2018.24로 출발한 지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호조와 사흘 만에 '사자'를 외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림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6p(0.17%) 상승한 1만8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3p(0.17%) 낮은 2139.43에, 나스닥 지수는 33.13p(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두 수급주체는 시장에서 각각 204억원과 166억원어치 주식을 쇼핑 중이다. 반면 기관이 투신업계를 중심으로 348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89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의료정밀이 3.35%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학, 섬유의복, 보험, 은행, 통신업, 증권, 제조업, 전기전자, 음식료업 등도 소폭이나마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15%)을 필두로 건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물산(-2.11%)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삼성전자우(-0.85%), 현대모비스(-0.58%), 한국전력(-0.39%), 현대차(-0.36%) 등도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80%)을 중심으로 NAVER(1.06%), 삼성생명(0.93%), 대장주 삼성전자(0.19%) 등이 오름세다.

개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55%(4만원) 올라 16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삼성전자는 개장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한 5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7.48% 감소한 47조8156억원이다.

반도체 부분의 영업익이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3조6000억원에 근접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4p(1.71%) 오른 646.35를 기록하고 있다. 6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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