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시스템' 개발
LG CNS,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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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소터로 비정형 식자재인 양파, 양배추의 배송처를 분류하기 위해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LG CNS)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LG CNS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자재 분류 소터(Sorter:화물을 분류하는 물류설비)를 개발했다.

LG CNS는 최근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동서울물류센터에 식자재 분류 소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한 소터관리시스템(SMS)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자재 분류 소터는 비닐로 쌓여있는 파·배추, 통조림 캔, 쌀 포대자루 등 겉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다양한 식자재를 바코드로 인식, 주문 배송처 별로 자동 분류하는 물류 설비다.

국내 식자재 물류센터들은 100% 수작업으로 식자재를 분류해 작업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주문량 폭증 등 돌발상황에는 배송 지연이나 오배송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LG CNS는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에 식자재 분류 소터를 공급해 기존 대비 업무 효율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작업인력이 물류센터를 돌아다니며 주문 식자재를 일일이 분류했지만, 이제는 물류센터에 도착한 식자재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리기만 하면 식자재가 소터 트랙을 타고 배송군별로 자동 분류된다.

LG CNS 식자재 분류 소터는 시간당 총 1만5000건 이상의 식자재를 처리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하루 3시간 이상 단축시켰고, 분류 오차율 또한 0%를 달성했다.

LG CNS는 이번 식자재 분류 소터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한 소터관리시스템(SMS) △비전센서를 이용한 리센터링 △멀티 바코드 인식 △식자재 특화 슈트 등의 기술을 적용해 아워홈이 운영하는 약 7200여 개 배송처로 적시적소에 식자재를 배송할 수 있는 물류센터 인프라를 완성했다.

김대일 LG CNS M&E 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글로벌 수준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크로스벨트(Cross-Belt) 소터를 개발해 소터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아워홈 식자재 분류 소터 구축을 통해 식품 물류시스템 분야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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