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ECB 정책 동결·위안화 약세에 1130원선 재진입
환율, ECB 정책 동결·위안화 약세에 1130원선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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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130원선을 회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동결로 달러화 강세가 재개된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32.3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7.4원 오른 1134.9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1137.9원) 이후 4거래일 만에 1130원선을 회복한 것이다.

ECB의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동결이 결정된 가운데 미국 주요 지표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위안화 가치가 6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장중 원화 약세 압력을 더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755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를 지난 2010년 9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132.2원에 상승 출발해 9시 30분 1131.1원에서 바닥을 찍었다. 오전중 1134원선에서 저항을 받았으나 11시 이후에는 상승폭을 키워 1136원선까지 올라섰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 시도를 이어가면서 2시 8분 1137.0원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1134.9원에서 최종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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