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내달 美 판매 시작…오리지널과 경쟁
셀트리온, '램시마' 내달 美 판매 시작…오리지널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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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다음달부터 관절염 치료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손잡고 램시마를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램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와 경쟁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같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TNF-알파 억제제'의 시장 침투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TNF-알파 억제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 규모로 추산, 이 중 미국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이 시장은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비롯해 휴미라(애브비)와 엔브렐(암젠) 제품으로 분점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TNF-알파 억제제 경쟁 제품인 휴미라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장벽 등으로 인해 빨라야 2020년 이후 미국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램시마는 미국 내 출시된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퍼스트무버로서 거대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FDA 승인 이후 램시마의 미국 내 독점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와 미국 내 판매전략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양사는 미국 내 물량 공급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초도물량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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