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로펌 취업 퇴직자 55명 공정위 952회 출입"
[2016 국감] "로펌 취업 퇴직자 55명 공정위 952회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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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지상욱 의원(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2014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정부세종청사관리소에서 제출받은 2만2000여건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공정위 퇴직자들 중 7대 로펌 소속 55명이 총 952회를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세종 소속 공정위 퇴직자가 210회, 광장 178회, 김앤장 158회, 바른 144회, 태평양 126회, 화우 92회, 율촌이 44회 출입했다.

이 중 김앤장 소속의 한 공정위 퇴직자 A변호사는 613일 동안 공정위 청사를 86회나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앤장 소속의 공정위 퇴직공무원들은 공정위 결정의 최종심결을 맡은 전원회의 위원을 27회나 방문했고, 세종소속은 23회, 태평양은 17회, 광장은 13회를 방문했다.

지상욱 의원은 "공정위 퇴직공무원들이 출입기록 결과는 공정위의 사건처리가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대목"이라며 "공정성 확보는 퇴직 공무원의 청사출입부터 엄정한 기준으로 심사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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