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소비자 의견 반영한 신제품 '호평'
식품업계, 소비자 의견 반영한 신제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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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식품업계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단점은 개선한 신제품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매일유업 맘마밀 안심이유식 (사진 = 매일유업)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육아맘의 의견에 주목해 지난 2월 '맘마밀 안심이유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0% 이상 성장을 기록했으며 레토르트 시판 이유식 시장에서 확고한 판매 1위(링크아즈텍 S.I 기준)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엄마들의 고민거리인 '안전성'을 해결하기 위해 '맘마밀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제품의 유통기한을 선택하면 이유식 쌀의 도정일, 생산일과 함께 원재료, 제조공정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신뢰도를 높였다.

안전성과 편리성을 고려한 '스파우트 파우치'를 적용해 뚜껑을 열고 제품을 데운 후 바로 숟가락에 덜어 먹일 수 있어 별도의 이유식기 없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엄마가 이유식을 만들 수 없는 컨디션이거나 외출, 여행 시 갑자기 이유식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바로 먹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용량에 대한 소비자 의견도 반영해 기존 80g에서 100g으로 늘렸다.

▲ 허니더블칩 (사진 = 해태제과)

해태제과도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을 선보였다. '허니더블칩'은 두꺼운 감자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허니더블칩' 만들어지는데는 '해태로'를 통한 고객의견 수렴이 큰 역할을 했다. '해태로'는 시장을 파악하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안테나샵이다.

홈런볼, 오예스 등 베이커리와 감자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젊은층 뿐만 아니라 유커들도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인 홍대와 동대문에 위치해 트랜드를 캐치하고 고객 피드백을 받기도 좋다.

실제 올 초 해태제과는 감자 자체의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포착했는데 해태로를 찾은 고객들 중 수제 감자칩을 주문하며 두껍게 만들어 줄 수 있냐는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 전언이다.

이번에 선보인 허니더블칩은 일반적인 제품 개발의 순서를 따르지 않았다. 통상 연구소에서 개발해 시식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는 것이 보통의 제품 개발 방식인데 이번에는 안테나샵이라는 새로운 통로를 통해 제품을 만들고 직접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특히, 해태로 허니더블칩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등 성공가능성까지 즉각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스낵으로 출시한 허니더블칩의 시장 반응이 더욱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더블칩은 닫혀있는 연구실이 아닌 시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해태로가 신제품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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