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생산 중단…발화 원인 파악 못해"-IBK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노트7 생산 중단…발화 원인 파악 못해"-IBK투자증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 7 생산 중단 조치는 발화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목표주가 190만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 7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커녕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갤노트 7의 생산 및 판매 중단으로 스마트폰(IM) 부문의 4분기 실적이 3분기(7조8000억원) 이하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비용은 차치하고라도 향후 스마트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과 중장기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의 영향 등을 현 단계에선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이후 현재까지 알려진 갤노트 7 교환 제품 발화 사례는 미국 5건, 한국 4건, 대만 1건 등이며 그 이외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교환품 발화·폭발 여파로 미국 통신사 AT&T, T-모바일, 버라이존까지 갤노트 7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노트 7에 대한 생산량 조절에 나선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했지만, 생산량 조절은 사실상 잠정적 생산 중단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2차 파문 영향으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사실상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이통사에도 삼성이 판매중단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미국 CPSC는 지난 5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공항 비행기에서 발화한 갤노트 7 사고결과를 이번 주 초 발표할 전망"이라며 "그에 따른 삼성의 대응과 향후처리 방안 등이 어느 정도 윤곽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통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만회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