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2030 소비자 사로잡는 디저트의 유혹"
커피업계 "2030 소비자 사로잡는 디저트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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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할리스커피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커피업계에서는 식사 대용 디저트, 정통 초콜릿 디저트, 건강한 과일디저트, 떠먹는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들을 선보이며 주소비층인 2030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3000억원 규모에 비해 2년 사이 5배 증가했다. 초기에는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디저트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할리스커피는 지난달 간편하면서도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시그니처 메뉴, '펜네 바게트볼'과 '단호박 옥수수 수프볼'을 출시했다.

먼저, '펜네 바게트볼'은 로제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진 펜네 파스타를 바게트볼에 가득 담은 메뉴로, 로제 소스가 제공돼 파스타는 물론 바게트볼까지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옥수수 수프볼'은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는 단호박 수프를 바게트볼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부담 없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케이크 3종도 함께 선보였다. 누텔라가 들어간 초콜릿 브라우니와 치즈 케이크가 레이어드된 '초코치즈with누텔라 케이크', 그린티 크림무스와 초코시트가 만나 달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그린티 초코 케이크', 고구마와 마스카포네 치즈의 크리미한 조화가 이뤄진 '고구마 치즈 케이크' 등이다.

커피&초콜릿 전문 브랜드 디초콜릿커피앤드는 벨기에 초콜릿을 사용한 다양한 수제 초콜릿 라인업을 선보이며 정통 초콜릿 디저트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시그니처 초콜릿 메뉴 '리얼딥 블록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 가나슈에 다크 초콜릿과 파우더를 입힌 미니 생 초콜릿이다. 초콜릿과 조화로운 각종 재료를 듬뿍 넣어 민트,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티라미수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초콜릿과 생크림으로 만든 가나슈에 파우더를 입힌 '파베 생초콜릿'과 다양한 맛의 가나슈와 견과류 등에 플레인 초콜릿으로 얇게 쉘을 씌운 한 입 크기의 벨기에식 초콜릿인 '봉봉 초콜릿' 등도 인기 메뉴다.

아울러, 식음료업계에서도 2030 소비자를 사로잡는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달 건강한 유럽식 과일디저트 '콩포트' 3종을 출시했다. 콩포트는 통과일 또는 과일다이스를 시럽에 넣어 만든 디저트다. 제품 별로 과일 생물 함량이 60%에 달하며, 과육이 으깨져 있는 일반 잼과는 달리 본연의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스트로베리, 망고, 블루베리 등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된 청정원 콩포트는 다양한 디저트에 두루 활용할 수 있으며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빙수, 케이크 등에 토핑으로 얹을 수 있고, 식빵이나 베이글·와플 등에 잼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도 최근 떠먹는 신개념 디저트 케이크 '딜리셔스 콘테이너'를 출시했다. '딜리셔스 콘테이너'는 투명한 콘테이너(용기) 안에 담긴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시트를 층층이 쌓아 올린 이색 디저트다. '티라미수'와 '레드벨벳' 2종으로 출시됐다.

회사 측은 "콘테이너 안에 겹겹이 쌓여있는 레이어 층을 감상하며 맛볼 수 있어 먹는 즐거움은 물론 디저트를 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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