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자산운용, 'DGB' 간판 달고 새출발…"순익 50억 목표"
LS자산운용, 'DGB' 간판 달고 새출발…"순익 5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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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이윤규 DGB자산운용 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DGB자산운용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DGB금융 인수 절차 완료…DGB자산운용 공식 출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DGB금융그룹이 LS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하고 7번째 자회사인 DGB자산운용을 공식 출범했다.

DGB금융은 지난 6일 LS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하고, 지난 7일 DGB자산운용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DGB자산운용은 '믿음과 신뢰로 더 큰 가치를'이라는 경영이념과 '고객의 평생 베스트 파트너(Best Partner)'의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수탁고 12조원, 순이익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탁고 지속 확대, 수익성 중심 고객·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그룹 시너지를 통한 대외 영업 확대 등을 중점 전략으로 세웠다.

DGB금융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로 금융자산의 비은행권 이동이 가속화되고, 중위험 및 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LS자산운용을 인수하게 됐다"며 "계열사 시너지효과를 통한 대외 영업확대, 은행 창구(리테일)마케팅을 통한 판매채널을 강화, 점진적인 대체투자확대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해 내실 위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DGB금융은 고객에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중기 성장전략에 따라 필수사업라인 확충의 일환으로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해왔다. 올해 8월 LS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안정적인 자회사 편입을 위한 PMI(post-merger integration) 과정과 정관변경, 비전 및 전략 수립, 경영진 선임, 주주총회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인수로 DGB금융은 2011년 출범 이후 DGB대구은행, DGB생명,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를 비롯해 DGB자산운용의 7개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됐다.

박인규 회장은 “DGB자산운용 인수 후 그룹 내 비은행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수익원 다변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존 전통자산(주식,채권) 운용 분야의 강점은 강화하고, 대체투자 등 추가 성장 동력에 역량을 투입해 앞으로 DGB자산운용이 더욱 내실있는 종합 자산운용사가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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