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이통사, '갤러시노트7'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
"美 4대 이통사, '갤러시노트7'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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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내 발화로 안정성 논란 '재점화'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여객기 내 발화 사건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한 가운데,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일제히 갤럭시노트7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7을 리콜에 따라 한차례 교환한 고객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8일 현지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은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버라이즌 고객 누구나 이를 대체할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위 통신업체인 AT&T도 갤럭시노트7 리콜 제품이 꺼림칙한 고객은 이를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T&T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제품 가격보다 낮은 액수의 '보상판매 크레딧'(trade-in credit)을 제공하기로 했다. T모바일은 구매 후 2주 안에는 고객의 변심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7일 오후에 교환정책을 손질해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7 발화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제품을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으로든 교환해 줄 예정이다. 다만 고객이 갤럭시노트7 가격보다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앞서 5일 켄터기주 루이빌 공항을 이륙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7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외신은 발화한 갤럭시노트7이 리콜에 따라 교환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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