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태풍'지나간 남부지방에 또 '비'…저녁엔 기온 '뚝'
[주말날씨] '태풍'지나간 남부지방에 또 '비'…저녁엔 기온 '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에 또 한차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0월 태풍에 많은 양의 가을비까지 가세해 피해가 커질까 우려된다. 비 온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날씨가 쌀쌀해 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이자 24절기상 한로인 8일, 전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대구광역시와 경북 고령, 전남 광양·남원, 경남 거제·거창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일부 경북 남부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되는 데다 지형적인 특성까지 작용한 탓이다.

산지·내륙의 도로는 많은 비 때문에 추가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성이 크고, 계곡과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다.

태풍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서도 많은 비가 예상돼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지반이 약화한 가운데 하천 제방과 축대 붕괴 등이 예상돼 피해 복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지면 강수집중 구역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다며 기상정보에 귀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이 물러난 저녁부터는 북서쪽 대륙성고기압권의 영향으로 찬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겨울철 날씨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일요일인 9일,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18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4m로 차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7∼23) <70, 10>

▲ 인천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7∼22) <70, 10>

▲ 수원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6∼23) <70, 10>

▲ 춘천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5∼22) <70, 10>

▲ 강릉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6∼24) <70, 10>

▲ 청주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2) <90, 20>

▲ 대전 :[흐리고 비, 구름많음] (16∼22) <90, 20>

▲ 세종 :[흐리고 비, 구름많음] (16∼22) <90, 20>

▲ 전주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1) <90, 20>

▲ 광주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1) <90, 20>

▲ 대구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2) <90, 20>

▲ 부산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8∼23) <90, 70>

▲ 울산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7∼23) <90, 70>

▲ 창원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7∼22) <90, 60>

▲ 제주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22∼24) <80, 80>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