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동향] 서울 아파트값 0.32%↑…올들어 두번째 높은 상승률
[수도권동향] 서울 아파트값 0.32%↑…올들어 두번째 높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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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32% 오르면서 강세가 계속됐다. 지난주 급등(0.35%) 탓에 재건축 시장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서울 매매가격은 0.32% 올라 지난주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0.14%)와 경기·인천(0.09%)도 가을 이사철 실수요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서대문(0.60%) △양천(0.55%) △용산(0.54%) △서초(0.53%) △강동(0.52%) △은평(0.46%) △송파(0.42%) △노원(0.29%) 강서(0.28%) △동작(0.28%) 순으로 올랐다.

양천은 여전히 목동신시가지 일대의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를 비롯해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 5단지, 목동신시가지 7단지(고층) 등이 500~75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신분당선 강남~용산 구간 착공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금주 상승폭이 컸다.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등이 500~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적은 가운데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위례(0.29%) △일산(0.20%) △동탄(0.19%) △판교(0.18%) △분당(0.15%) △평촌(0.13%)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0.48%) △광명(0.25%) △하남(0.23%) △고양(0.20%) △시흥(0.18%) △파주(0.14%) △부천(0.12%) △안양(0.11%) △수원(0.10%) △인천(0.09%)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3%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9% 올랐다.

서울은 △서대문(0.39%) △용산(0.29%) △동대문(0.28%) △양천(0.26%) △중랑(0.25%) △은평(0.24%) △구로(0.19%) △중구(0.19%) △성동(0.19%) △강남(0.15%)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서대문은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크게 올랐다. 홍제동 인왕산한신休플러스를 비롯해 천연동 천연뜨란채,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등이 250~60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반전세나 월세가 많은 반면 전세 매물은 부족해 높은 가격에도 전세계약이 체결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도원동 삼성래매안, 이촌동 강촌 등이 500~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8%) △판교(0.16%) △분당(0.14%) △광교(0.09%) △평촌(0.06%) △위례(0.05%) △일산(0.03%)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49%) △의왕(0.25%) △성남(0.19%) △하남(0.15%) △남양주(0.14%) △파주(0.13%) △부천(0.12%) △수원(0.11%) △고양(0.09%) 순으로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내놓은 8.25대책이 한 달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 값은 오히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 들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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